[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되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우려와 환영이 공존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조 교수께서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었다는데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환영합니다"라며 "다만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갖고 계신점, 그 간 재벌과 싸워오면서 세월과 함께 너무 유연해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됩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상조 위원장께서 이제까지 역대 정부에서 공약만 하고 포기했던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대한 숙제를 제대로 해주시길 바라며, 그 동안 재벌중심 경제가 갖는 폐해 및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어 경제선진화를 달성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합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대표로서,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상법개정안 등 재벌개혁 입법을 정부여당보다도 더 앞장서서 추진하고,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하게 견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의기 인턴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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