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에 환영과 우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되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우려와 환영이 공존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조 교수께서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었다는데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환영합니다"라며 "다만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갖고 계신점, 그 간 재벌과 싸워오면서 세월과 함께 너무 유연해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됩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상조 위원장께서 이제까지 역대 정부에서 공약만 하고 포기했던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대한 숙제를 제대로 해주시길 바라며, 그 동안 재벌중심 경제가 갖는 폐해 및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만들어 경제선진화를 달성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합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앞으로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대표로서,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상법개정안 등 재벌개혁 입법을 정부여당보다도 더 앞장서서 추진하고,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하게 견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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