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갑작스러운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특급 호텔들의 이색 빙수가 인기몰이 중이다.

▲ 인터컨티넨탈의 '망고 빙수'/사진=연합뉴스·인터컨티넨탈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빙수 트렌드가 1인용 빙수, 막걸리 빙수, 상그리아 빙수, 사내 빙수 대회 우승 빙수 등 독특한 컨셉트로 구성됐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빙수는 1개당 3~4만 원대로, 최근 5만원대 빙수도 등장했다.

시중에 팔리는 일반 빙수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혼족 트렌드에 부응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망고빙수(1만5,000원)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의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클래식 팥빙수(3만9,000원)를 선보였다.

이밖에 롯데호텔월드는 사내 빙수대회 우승작인 베리 마스카포네 빙수(3만5,000원)를, 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주류를 첨가한 올 프레시 샹그리아 빙수(2만8,000원)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되지 않았는데도 빙수가 많이 팔리고 있다"며 "호텔에서 더위를 식히며 빙수 등 디저트를 즐기는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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