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10대 난동 테이저건 제압 논쟁, 사진은 테이저건 구조도/사진=구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경찰이 소란을 피운 10대 청소년에 테이저건을 사용해 과잉진압 논쟁이 붙었다. 

A군은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멱살을 잡는 등 소란을 부렸고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A군을 제압했다.

이에 해당 장비의 신체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테이저건이 중추신경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킬 뿐 인체에 위험은 없다"고 이미 해명한 바 있다.

테이저건은 권촌형 진압장비로서 5만V 전류의 전기침 두 개가 동시에 발사돼 상대방을 공격하기 때문에 '전기충격기'라고도 불린다. 테이저건은 호흡곤란, 혈압저하증세로 쇼크사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된 위험한 총기로서 국제앰네스티는 무기사용에 준하는 엄격한 사용요건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테이저건 생산업체 관계자는 "안전한 무기란 존재할 수 없다"며 "테이저건은 살상이 아닌 진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장비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주저 없이 사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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