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 감사 지시에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자연과환경은 전일 대비 17.19% 오른 3,715원을 기록 중이다.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도 강세다. 이들 기업은 관급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설업체나 친환경 소재 업체로 4대강이 복원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은 4대강 보 상시개방과 정책감사 추진 등을 골자로한 '하정기 이전 4대강 보 우선 조치 지시'를 내렸다. 

또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해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을 관찰하고 평가한 후, 이를 토대로 오는 2018년 말까지 보 유지 상태에서 환경 보강 대상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등 선정 등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정부는 감사와 재판, 평가가 끝난 전전(前前) 정부의 정책사업을 또다시 들춰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후속사업을 완결하고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하여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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