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강효상 의원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 중 ‘문자 폭탄’에 시달렸다고 언급한 가운데 강 의원이 받은 문자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 의원은 질의에 앞서 “엄청난 양의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이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질타하는 강 의원에게 문자로 항의한 것이다.

시민들은 강효상 의원에게 “강효상 의원님은 생계곤란이신데 아드님 집은 사주셨나봐요”, “생계곤란으로 군대도 면제 받았다면서 무슨 돈으로 사주셨어요? 궁금하네요” 등의 문자를 쏟아냈다.

강효상 의원은 이에 대해 “대부분 허위사실에 근거한 무차별 욕설이 많다”며 “이런 행위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도 오전 내내 문자 폭탄에 시달렸다며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서 후보자 정책이나 자질을 검증하고 당연히 도덕성도 검증하는 건데 이런 식의 문자 폭탄이 계속돼 답답하다”라고 하소연했다.

김지영 인턴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