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귀국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수행원에게 캐리어를 건네는 모습/사진= YTN 보도 화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일명 '캐리어 노룩 패스' 비판에 대해 오히려 "그게 이상하게 보이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국민들은 김 의원을 향해 권위주의, 혹은 무례함이 몸에 벤 태도를 지적하면서도 그를 보좌하는 수행비서에게 연민 섞인 시선까지 보내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놀랍게도 국회의원과 가장 가까이에서 동고동락하는 보좌진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국회의원 공동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 여론조사기관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서 여야 국회의원 보좌진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무성 의원과 조윤선 전 장관이 5.2%로 '함께 일하고 싶은 의원' 공동 1위에 올랐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4.7%를 득표해 4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김 의원의 캐리어를 받았던 수행비서는 한 기자에게 "(김 의원은) 평소 무뚝뚝해 보이시지만 자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과 사진이 퍼지자 권위주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고 심지어 외신까지 김 의원의 행동을 꼬집었다.

온라인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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