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수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한화 김태균(35)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에 팬과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김태균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6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주간 버즈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 주간(5월31일~6월6일) 10개 구단 선수들 중 가장 많은 3만2,781건의 버즈량을 기록해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받았다. 성적지수 488을 더해 총점 788로 전체 순위는 6위에 자리했다.

김태균의 대기록 행진에 초미의 관심이 몰린 한 주였다. 김태균은 지난 2일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세운 이 부문 메이저리그 기록(84경기)을 뛰어 넘었다. 앞서 KBO리그(63경기•호세)와 일본프로야구(69경기•스즈키 이치로) 기록도 경신해 한국과 미국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출루에 성공한 타자가 됐다.

그러나 4일 대전 SK전에서 4타수 무안타 무4사구에 그쳐 기록 행진을 86경기에서 마감했다. 대만프로야구의 린즈성이 작성한 109경기 연속 출루에는 23경기가 모자랐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뒤 "기록이 깨진 것보다 팀 패배(4-7)가 아쉽다"며 "언젠가 깨질 기록이었다"고 말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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