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박종민] 강소휘(18ㆍ원곡고)가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하위 3개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했다.

키 180㎝, 체중 65㎏의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는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며 많은 감독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피드와 공격타이밍 조절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청소년(U-19) 여자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에 2015 세계청소년대회 티켓을 안기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2순위 지명권을 남성여고 출신 최장신 센터 이지수를 뽑는 데 썼다. 3순위에 배정된 흥국생명은 레프트 공격수 이한비(원곡고)를 지명했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수원전산여고 레프트 박경현, 원곡고 센터 장혜진을 선택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선명여고 센터 변지수에게 유니폼을 건넸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2개교 출신 32명이 참가해 17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지명됐다. 원곡고는 참가자 4명 전원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강소휘.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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