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오승환(35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힘겹게 시즌 15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오승환은 상대 첫 타자 앤드루 냅스와 다음 타자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애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시속 138㎞ 슬라이더로 대니얼 나바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켄드릭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토미 조지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실점으로 지난달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이어지던 오승환의 연속 무실점 행진은 6경기에서 멈췄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올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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