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문재인 정부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가운데 교육감 재직 당시 김 후보자가 도입했던 진보적 교육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계 대표 진보성향의 인물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직하며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을 통해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와 무상급식은 보수 정당은 물론 진보 정당에서도 뜨겁게 논란이 된 정책 중 하나다.

학생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자는 의미에서 실시된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두발과 복장 규제를 완화하고 체벌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정책은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며 논란을 낳기도 했다.

보편적 복지 정책인 무상급식은 김 후보자가 처음 도입한 정책이다. 처음에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2015년 홍준표 전 대선후보는 경남도지사 재직 시절 시행되고 있던 무상급식을 전면 폐지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공립유치원 확대, 국립대네트워크, 수능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등의 개혁 공약을 설계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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