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철 원장 /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병원장이 전 부인 사이에서 얻은 장애를 가진 아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경철 원장은 2009년 10월 2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뇌성마비 판정을 받은 아들을 둔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박 원장은 “아이가 의료사고의 피해자가 됐다”며 “출산하는 과정에서 의료사고가 생겨 아이가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는 ‘기적’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정말 많이 좋아졌는데 그 이유는 내가 의사라 아이의 재활치료나 모든 것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훨씬 우리 아이보다 상태가 좋았던 아이들이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도 많이 봤다”라고 장애아 치료에 대한 한국 의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박 원장은 “지금 이시간에도 내가 아이보다 1초만 더 살고 죽기를 평생의 소망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십만의 부모들이 있다”라고 장애아 부모의 심정을 대변했다.

한편 박경철 원장은 2년 전 전부인과 이혼 후 KBS 아나운서 정은승과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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