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심판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 현대의 전 스카우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5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전북 현대의 전 스카우트인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축구단 관계자가 발견했다.

관계자는 관중석에서 목을 맨 체 숨져있던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소속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이 불거지자 직무가 정지됐고 팀을 떠났다.

심판매수 사건 여파로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도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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