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구단지수 18일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KIA 타이거즈가 화려한 과거의 영화를 되찾고 있다.

KIA는 전신 해태를 포함해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성적뿐 아니라 소문난 열성 팬들을 보유해 전국 어느 구장을 가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그러나 2001년 KIA 인수 후 2009년 단 한 차례만 챔피언에 오르며 옛 명성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절치부심 끝에 호랑이가 올 시즌 다시 뛰고 있다. 4월14일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두 달 넘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분에 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되살아났고,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올 해 벌써 8차례나 만원 관중(2만500명)이 들어차 2014년 개장 후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구단지수에서도 KIA는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성적(500)과 버즈지수(300)에서 최고점을 얻은 것을 비롯해 관중점유율을 토대로 한 관중지수도 부문 1위 한화(200)와 거의 비슷한 198을 올렸다. KIA의 종합 구단지수는 998로 2위 NC(787)와 격차는 211에 달한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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