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국민카드는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와 미국 내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는 2016년 미국 1·2위 한인 은행인 'BBCN'과 '월셔은행'이 합병해 출범한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이다. 아시아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카드 발급 면허(Card Issuer License)를 취득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공동 투자 및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뱅크 오브 호프'의 신용카드 사업 재정비 및 활성화 도모,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사업 추진,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서 협업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미국 최대 한인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효과적인 미국 카드 시장 진출은 물론 현지 신사업 추진과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신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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