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영(왼쪽)사진=WTF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체대의 심재영이 전북 무주에서 개막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재영은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46㎏급 결승전에서 티 킴 투엔 투루옹(베트남)을 18-9로 눌렀다.

이로써 심재영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땄다. 그는 처음 출전한 세계 선수권인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으나 안방의 기운을 받은 두 번째 도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날 심재영은 안드레아 라미레스 바르가스(콜롬비아)를 19-6으로 완파하고 결승 코트에 섰다.

여세를 몬 심재영은 뚜옌과 결승전에서도 1회전을 3-1로 앞선 뒤 2회전에서 6-2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벌어진 남자 54㎏급 결승에서는 김태훈이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태훈은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 우승자인 김태훈은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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