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주택매매시장은 수도권, 강원권이 확장된 반면 동남권, 충청권, 대경권, 제주권은 수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스경제 최형호] 올 상반기 주택매매시장은 수도권, 강원권이 확장된 반면 동남권, 충청권, 대경권, 제주권은 수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심재정비사업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강원지역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상황 호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한은은 또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차별화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지방 주택매매시장은 주택거래량이 다소 위축돼 심리가 보합세를 보였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맞는 맞춤형 정책과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은 관계자는 “매매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시장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서민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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