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인기추이

버즈량까지 뒤흔든 영화가 있다.

한류스타 김수현이 원톱 주연을 맡은 ‘리얼’이 개봉 후 악평으로 주간 버즈량도 흔들었다. K팝 스타들이 양분하는 버즈량 구도에도 변화가 일었다.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엑소가 1위, 김수현이 2위를 차지했다.

엑소는 2주 연속 버즈량 정상에 안착,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일주일 동안 엑소에 관한 총 버즈량은 5만794건으로, SNS와 댓글에서 각각 2만5,803건과 2만4,816건으로 비등한 수치였다.

김수현은 엑소에 못 미치는 4만6,727건의 총 버즈량을 기록했지만 뉴스와 댓글에서 엑소를 압도했다. 키워드 ‘김수현’으로 검색했을 때 뉴스는 무려 1,125건이었고 댓글은 4만191건이나 됐다. 이는 모두 김수현의 복귀작 영화 ‘리얼’ 때문이었다. 지난달 26일 언론시사 후 쏟아지는 악평과 개봉(28일) 당시 관객들의 반응이 버즈량 상승에 일조했다. 영화의 작품성은 최악인 반면 화제성은 어느 콘텐츠보다 높아 반비례를 형성했다.

김수현은 6월 27~29일, 7월 1일, 3일 일일버즈량에서 엑소를 앞질렀다. 대중은 호감도가 높은 이슈보다 도대체 왜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김수현은 왜 출연했는지를 분석하는 이슈들을 더 많이 찾았다.

1위에 안착한 엑소에 대한 일주일 간의 관심은 시우민의 신곡 발표(7일)와 오는 8일 SMTOWN 콘서트와 연관한 팬들의 관심이었다. 시우민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후배 NCT마크와 신곡 ‘영앤프리(Young & Free)’를 선보인다. 엑소도 여름 컴백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들뜬 상태다.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