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인큐베이션 센터'가 들어설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전경. 사진=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OZ인큐베이션 센터’가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5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OZ인큐베이션 센터는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물리적 인프라와 입체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자생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만드는 일종의 ‘창업보육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스타트업캠퍼스 8층 전체에 1,589.37㎡(약 480평) 규모로 마련된 ‘OZ인큐베이션 센터’는 회의실 등 각종 사무공간은 물론, 사무용 가구, 3D 프린터 등 사업운영에 필요한 집기 일체를 갖추고 입주 스타트업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을 제공한다.

스타트업들은 이곳에서 법률, 특허, 회계, 노무 등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시에 국내외 전문가 초청 특강, 네트워크 파티, 데모데이, 브라운백 미팅 등 사업 구체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입주 스타트업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를 갖춰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와 협업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Z인큐베이션의 초대 센터장은 이지선 미디어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 센터장은 IT분야 전문기자 출신으로 글로벌 IT 전문홍보대행사인 드림커뮤니케이션즈, 소셜 홍보마케팅 전문회사인 미디어유 등을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O2O(Online to Offline) 어플리케이션 창업에도 도전하는 등 전문 창업·경영인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센터장은 “이곳은 앞으로 새로운 도전 의지를 다진 창업가들의 든든하고 세심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대거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Z인큐베이션 센터의 1기 입주업체는 헬스케어, AR게임, 안전제품 제조, 공유경제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24곳이다. 이들 업체는 사회적 파급력, 수익 창출 비즈니스 모델, 지속 가능성, 팀 파워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수원=이상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