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안재현, 에릭./사진=osen

[한스경제 양지원] ‘꽃미남 오빠’들이 ‘품절남’이 된 후에도 ‘열일’ 중이다. 당당하고 떳떳한 결혼 발표만큼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송중기는 최근 송혜교와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쉴 틈이 없다. 먼저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26일 개봉) 열혈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중기를 향한 러브콜 역시 쏟아지고 있는데 현재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작품의 출연을 두고 고심 중이다. 그 중 출연이 유력한 작품은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가 손잡은 드라마 ‘킹덤’이다. 드라마는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룬다. 송중기는 극중 주인공 역할을 제안 받았다.

또 영화 ‘로기완’의 출연도 논의 중이다. 조해진 작가의 장편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송중기는 조국과 언어를 상실한 탈북자 청년 로기완 역을 제안 받았다. 물론 아직까지 송중기가 출연을 확정 지은 작품은 없다. 결혼 후 첫 작품이 될 예정인 만큼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작품의 출연을 두고 논의 중이다.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구혜선과 지난해 5월 웨딩마치를 울린 배우 안재현 역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유부남 오빠’다. 결혼과 동시에 나영석 PD의 ‘신혼일기’에 출연해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결혼 후 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 안재현은 ‘본업’인 배우로 활동을 이어간다.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메인 셰프 차민준 역을 맡아 정정원(이연희)를 향한 직진 로맨스 펼칠 예정이다. 매력적인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역을 맡은 안재현이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된 에릭도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1일 모델 겸 배우 나혜미와 결혼한 이후 차기작으로 예능프로그램을 택했다. 에릭은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tvN ‘삼시세끼 어촌편4’ 촬영에 돌입했다. 새신랑이 된 에릭이 새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앞서 에릭은 시즌3에서 ‘차줌마’ 차승원 못지 않은 요리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같은 시즌에 출연한 이서진, 윤균상과 호흡을 맞추는 데 이어 또 다시 나영석 PD와 손을 맞잡은 에릭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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