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했다. 전분기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것이지만, 일시적인 것이라는 분석에 설득력이 높다.

포스코는 2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 순이익 5,301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88%, 영업이익은 28% 줄은 것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기간 포항 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 및 후판 공장 개선작업으로 조강 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분기 생산된 고가 재고를 판매하면서 수치적인 부분에서 손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작년 영업적자였던 E&C부분과 저조했던 트레이딩 및 에너지 부문에서, 1분기 보다는 적지만 흑자 기조를 이어간 성과가 있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화학과 소재 부문에서는 오히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채비율은 2010년 이래 최저치인 연결기준 69.6%, 별도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저인 16.3%였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비중도 전년 대비 10.7%포인트 늘어 사상최고치인 56%가 됐다.

따라서 다음분기에는 포스코가 다시 높은 실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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