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컴백에 주간 버즈량에도 큰 파도가 쳤다.

엑소는 지난 16일 정규 4집 ‘더 워(The War)’를 내놓고 쉴틈 없는 활동에 들어갔다. 아시아를 호령하는 엑소의 컴백에 버즈량도 출렁였다. 18일부터 24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엑소에 대한 언급은 무려 35만7,813건이나 됐다. 이는 평소 엑소 버즈량의 수치를 월등히 뛰어넘는 것으로 정규 4집에 대한 팬들의 반응으로 해석된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만큼 엑소를 향한 사랑도 비례한 셈이다.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18일은 엑소가 실시간 스크리밍 방송에 참여했던 날이다. 이날만 무려 10만3,429건의 버즈량이 집계됐다. 웬만한 한류스타의 주간 버즈량에 뺨치는 수치였다. 엑소는 이날 실시간 방송에서 무려 1억 번 이상의 하트를 국내외 팬들로부터 받았다. 엑소는 하트가 5,000만 번부터 7,000만 번, 1억 번을 돌파할 때마다 팬들에게 내건 공약을 이행했다. 5,000만 번 때는 디오와 백현 그리고 리더 수호가 애교 3종세트로 팬들을 녹였다. 7,000만 번 돌파에서는 정규 4집 수록곡 ‘너의 손짓(Touch It)’에 맞춰 커플댄스를 선보였다. 세훈과 첸은 스포일러를 담은 커플댄스를 공개했고, 디오 찬열 카이는 코믹댄스로 큰 웃음을 줬다. 1억 하트가 돌파하자 멤버 각자 자신 있는 신체부위를 공개했다. 수호는 엉덩이를, 카이는 손톱, 시우민은 다리, 첸은 발, 백현과 세훈은 쇄골, 찬열은 귀, 디오는 눈을 매력 포인트라 꼽으며 카메라에 신체 부위를 포커싱했다.

엑소를 뒤를 이어서는 역시나 방탄소년단이 2인자를 차지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두 K팝 그룹의 레이스가 다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컴백을 목표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이 없음에도 합계 5만1,339건의 버즈량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해외의 주목도도 현재진행형이었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21일(현지시간) ‘2017년 7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10명의 새로운 아티스트(10 New Artists You Need to Know: July 2017)’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현지발 소식을 들은 팬덤도 술렁이며 21일 버즈량이 9,760건이나 됐다. 또 피처링에 참여한 터보의 컴백 앨범 공개에 맞물려 24일 1만4,935건의 최고치를 찍었다.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