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M, 방송중인 아프리카 TV BJ/사진=유튜브

[한스경제 김의기] 최근 엔씨소프트 모바일 '리니지M의' 유료 아이템을 결제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인터넷 방송 BJ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현금 1,000만원을 탕진한 시간은 30분에 불과했다. 

아프리카TV 한 게임 BJ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리니지M' 1,000만원 상당의 유료 아이템을 구매했다. 해당 유료 아이템에서는 일반과 고급, 희귀, 영웅, 전설 등급 중 한 아이템이 미리 정해진 확률에 따라 등장한다. 그 중 가장 희귀한 전설 등급의 아이템 가치는 금전적으로도 상당하다.

그러나 30분이 지난 뒤 그는 전설은커녕 영웅 등급의 아이템도 얻지 못했다. 현금 1,000만원은 거의 다 소진한 상태였다. 이렇듯 '대박'을 노린 '리니지M' 유료 아이템 도전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을 수백만원어치씩 결제하는 이들은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당첨 확률로 '사행성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리니지 M, 방송중인 아프리카 TV BJ/사진=유튜브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설 아이템을 얻을 확률은 종류에 따라0.0004%~0.0007%다. 이는 로또(온라인 복권) 3등에 당첨될 확률(0.00002799238%)보다 낮고 4등 확률(0.00136425648)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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