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공무원 폄하성 발언과 임금 체불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또다시 올랐다.

이 의원은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을 반대하면서 공무원을 ‘세금 먹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이 19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공공부문이 그렇게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세금 내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돼야지, 세금 먹는 사람이 많은 사회여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또 이 의원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임금을 떼여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부당함을 말하면서 "나도 월급을 떼인 적이 있지만,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고발하지 않았다"며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그렇게 대단한 수준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세비가 아깝지 않은 사람이 많은 국회가 돼야지, 세비만 축내는 사람이 많은 국회여선 안 된다”라면서 “입만 열면 아무 말 대잔치하는 국회여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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