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JTBC 온에어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일가의 재산 은닉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출연해 최순실 일가의 재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일가가 독일, 네덜란드를 비롯해 이집트까지 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순실이 돈을 빼돌리기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가 독일에만 400개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 중인 최 씨 일가의 재산 추적 조사에 대해 “최순실 일가가 네덜란스서 숨긴 2000억원 이상의 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국내에 들어가고 처리 됐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조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다 밝혀지면 파장이 클 것 같다”고 말하자 안민석 의원은 “화산이 폭발할 수도 있다”고 말해 사안의 충격이 클 것임을 예고했다

손석희 앵커는 “5개국을 다니면서 최씨 일가의 재산추적을 하셨다. 새로 발견한 사실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우선적으로 스위스 비밀 계좌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통치자금을 운영한 것”을 언급하며 “1976년 당시 우리나라 외환은행이 스위스에 사무실을 개소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사실 확인을 위해 스위스를 갔다. 실제 스위스 최대 은행인 유니온뱅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외환은행 사무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또, “독일에서 최순실 재산으로 추정되는 호텔 건물이 지금 처분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조사한 내용을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JTBC 스포트라이트 팀에서 다음주 보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결례일 것 같아서 스포트라이트를 시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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