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올해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와 전세값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지난달 대비 매매값은 0.18% 상승, 전월세 통합은 0.02% 상승, 전세값은 0.6% 상승, 월세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한국감정원.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봄 이사철 진입 이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6월(6.12기준)까지 상승폭이 확대됐다가 6.19 발표된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기존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 등을 중심으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9% 상승, 지방은 0.08% 상승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29→143개)은 증가, 보합지역(4→2개) 및 하락지역(43→31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값은 2억515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억8175만4000원, 수도권이 3억3184만4000원, 지방이 1억699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지역에서 지난달에 비해 상승한 셈이다.

전국 주택의 전세 평균가격은 1억665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124만3000원, 수도권이 2억2644만5000원, 지방이 1억123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값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16% 상승, 지방은 0.03% 하락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24→127개)은 증가, 보합지역(9→6개)은 감소, 하락지역(43→43개)은 동일했다.

월세는 수도권은 0.02% 상승, 지방은 0.06% 하락했고,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79→75개) 및 하락지역(74→72개)은 감소, 보합지역(23→29개)은 증가했다.

월세 보증평균값은 4699만3000원으로 서울은 1억409만6000원, 수도권은 6812만4000원, 지방은 279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월세 평균은 56만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호재로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은 8월 발표될 추가정책의 규제 수준에 따라 상승세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저금리 기조로 인한 유동자금이 대체투자처 부재로 부동산시장에 계속 유입됨에 따라 입주물량과 지역경기 등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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