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 KIA의 ‘집안 싸움’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일 현재 KBO리그 선수지수에 따르면 KIA는 선발 원투 펀치 헥터와 양현종이 1, 2위에 오르고 중심타자 최형우가 3위를 차지하는 등 ‘톱3’를 독식했다.

올 시즌 세 선수는 모두 MVP급 성적을 올리며 팀의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주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양현종이 7월27일 광주 SK전에서 9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362일 만의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14승(3패)으로 헥터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루자 이틀 뒤인 29일에는 헥터가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15승(1패) 고지에 선착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최형우의 타격 지원도 화끈했다. 그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에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타이틀에서도 타점(91개)과 출루율(0.474) 1위를 비롯해 타율 3위(0.366), 홈런 5위(24개)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톱5’에 올라 있다.

헥터와 양현종, 최형우는 주간 버즈량에서도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며 팬과 언론으로부터 성적에 걸맞은 관심을 받았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