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워너원이 쇼콘을 앞두고 언론인을 사칭한 일명 '대리찍사'(사진을 대신 찍어주고 그 대가로 금전을 받는 사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SNS 공간에는 7일 열리는 워너원의 데뷔 무대인 프리미엄 쇼콘에서 돈을 받고 '대리찍사'를 해주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데뷔한 11인조의 신인 보이 그룹으로, 2만석 이상을 수용하는 고척돔 쇼콘의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7일 열리는 프리미엄 쇼콘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과 콘서트로 나뉘어 있다. 일부 SNS 유저들은 워너원의 기자회견장에서 사진을 찍어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하고 있다. 대리찍사들은 대개 사진 한 장에 수 만원에서 수십 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프리미엄 쇼콘 관계자는 한국스포츠경제에 "현장에도 팬들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론을 사칭한 이들의 출입을 막고,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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