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행사에 참석중인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과 그의 부인/사진=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 상대 갑질에 대한 충격적 추가 제보와 폭로가 이어지자 한 기독교인은 박 대장 부인을 향한 처벌을 촉구했다.

한 교회 장로는 SNS에 "박찬주 대장 부인의 비상식적 갑질과 폭언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같은 종교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박 대장의 부인은 종교인의 탈을 쓴 악마"라고 날선 비판의 글을 올렸다. 끝에는 "반드시 처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박 대장 부인은 '공관병들의 종교 자유를 침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이면 불교 신자인 공관병을 억지로 교회로 데려가 예배를 시키는가하면 자신의 성경책이 본래 위치와 다른 곳에 있으면 애꿎은 공관병에 타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추가 제보에 따르면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2015년 공관병 1명은 누적된 갑질에 따른 스트레스를 겪다가 부인이 찾아오라고 한 물건을 찾지 못하게 되자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사령관은 이달 1일 국방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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