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계곡/ 사진=경기관광공사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멀리 떠나는 여름 휴가가 부담스럽다면 수도권 계곡을 찾는 것도 제법 괜찮은 대안이다.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의 계곡 몇 곳을 가보라고 추천했다.
가평 명지계곡은 이미 가족단위로 찾기 좋은 곳으로 이름 났다. 계곡은 명지산 골짜기에서 시작해 가평천까지 이어지는데 특히 가평천과 만나는 지점에는 소소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가평 북쪽에 자리잡은 화악산 계곡도 기억한다. 강원도 화천까지 걸쳐있는 화악산은 해발 1,468m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명지산, 백운산 등과 어우러지며 깊은 계곡을 만들어낸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객은 수심이 얕고 잔잔한 아래 계곡 ‘버들아치’ 부근이 물놀이 하기 적당한 곳. 계곡 위쪽 ‘광악마을’ 인근 계곡은 어른들도 재미있어하는 물놀이 포인트다. 화악산 계곡 인근 북면소재지는 막국수를 파는 음식점들이 많다.
용인 고기리 계곡은 수심이 낮고 물살이 느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기리는 도심에서 가깝고 주위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 용인, 수원 등 수도권에서 찾는 이들이 많은 명소로 익히 유명하다.
양평 용문산 사나사 계곡은 숲이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여름 피서지로 제격인 곳. 계곡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숲길을 따라 오르면 양쪽으로 번갈아 계곡이 이어진다. 계곡 위쪽에 고려 초에 건립된 고찰 사나사가 있으며 용문산과 백운봉의 등산로와 연결된다. 8월까지 계곡은 휴식년제 기간으로 취사와 음식물 반입은 통제되고 차량출입은 주차장까지만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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