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본길 선수,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김정환 선수/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공단 소속 펜싱 선수 구본길, 김정환에게 세계선수권우승 포상금을 전달했다.
구본길과 김정환은 지난달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와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 펜싱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4대 국제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구본길은 “고비 때마다 좋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하는 가장 큰 힘이 됐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그 자체로도 기쁘지만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김정환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경륜장을 찾은 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두 선수의 팬사인회도 열렸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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