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민연금공단에 채용된 고졸자 중 정규직은 5%밖에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김용익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012~2014년 동안 2,063명의 고졸자를 채용했다. 이중 정규직은 불과 109명 밖에 안됐으며 나머지 1,954명, 94.7%는 비정규직이었다. 복지부 산하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년간 173명의 고졸 정규직을 채용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국민연금이 채용한 고졸자는 2012년에 930명, 2013년에는 630명, 2014년에는 503명이다. 이중 정규직은 2013년에는 38명, 2014년에는 53명, 2014년에는 18명 밖에 없었다. 이들 중 한 명을 제외한 108명은 계속 근무중이다. 반면에 비정규직 채용자들은 3명만 남아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은 고졸자를 근무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인 청년인턴으로 채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정부의 당초 취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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