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스플레인'

 

최근 여성 BJ '갓건배'를 직접 살해하고 생중계 하겠다는 협박 방송이 생중계 돼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남녀 간의 논쟁이 벌어졌다.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남녀 BJ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까지 가세해 주요 남초·여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이슈가 됐다.

지난 15일 유명 여성 BJ '보스플레인'은 11명의 유튜버, 11명의 번역가, 6명의 법률자문가, 7명의 카피라이터, 13명의 디자이너, 9명의 홍보팀으로 구성된 '여성공론화 TF팀'의 출범을 알렸다. BJ '보스플레인'은 '그 남자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제목의 1분 41 초짜리 티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살해협박 사건의 연장 선상으로 해당 사건을 공론화 시키고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여혐민국', '여성혐오 범죄', '방관하는 대한민국' 등의 단어가 언급되며 TF팀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한다. BJ '보스플레인'을 중심으로 한 TF팀은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영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4개 국어로 자막이 지원된다. TF팀은 모든 기획·제작·홍보 단계에서 일절의 보수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식으로 자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TF팀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유튜브 살해협박 사건의 당사자였던 BJ '갓건배' 역시 자신의 채널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앞장섰다.

한편 TF팀의 본 영상인 '그 남자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오는 19일 공개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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