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전 합참의장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이순진 전 합참의장이 배우 강하늘에 이은 '미담제조기'로 떠오르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14기 출신인 이 전 합참의장은 병사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유명했다. 2사단장 시절에는 새벽에 제설작업에 투입된 병사들을 위해 차를 끓여 운동복 차림으로 직접 병사들에게 일일이 대접해 '순진형님'이란 존칭을 얻었다. 수도군단장 때는 관례로 지급되는 빨간 명찰을 단 해병대 군복을 입고 해병 부대를 순시해 해병대 장병들이 '우리 군단장님'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2작전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 사령관은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부하 장병에게는 생일날 손 글씨로 직접 편지를 써 보내는 자상한 지휘관"이라고 그의 미담을 귀띔했다.

 한편 이 전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전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합참의장의 전역식에 참석해 감사의 의미로 캐나다 왕복 항공권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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