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학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한중대학교가 폐쇄 위기에 처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대는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4년제 대학교다. 1989년 동해전문대학으로 개교한 한중대는 1999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면서 동해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그러나 2004년 학내 법인 비리가 발생하면서 학교가 발칵 뒤집혔고, 2005년 한중대학교로 이름을 변경했다.

한중대학교는 2015년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으며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이로 인해 국가장학금 지급 및 학자금 대출이 중단됐다. 또한 신입생 모집 실패, 교직원 임금 체불, 교비 회계 횡령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졌다. 

결국 교육부는 "한중대에 대해 이달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한다. 10월에 대학 폐쇄명령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선수 이근호가 한중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근호는 부평고 졸업 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하며 프로로 직행했지만, 군 입대 연기를 위해 한중대에 진학했다. 코미디언 김대범도 한중대로 교명이 변경되기 전 동해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한 바 있다.

이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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