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T/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DDT가 검출되자 누리꾼들은 불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살충제, DDT, 릴리안 생리대 등 이게 적폐세력”이라며 적절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DDT가 닭뿐일까. 다른 가축들은? 국가적 재난 사태다”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외에도 “라면에 계란도 못 풀고, 야구장 치맥도 못하는 거냐”, “먹는 거에 왜 그러는 거냐”, “법이 약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가 경산시 박모 씨 농장과 영천시 이모 씨 농장에서 키우는 닭 12마리를 조사한 결과 약 40년간 사용 금지된 농약 성분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가 검출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하는 닭고기를 대상으로 DDT 등 농약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원래 이번 살충제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산란농장만 검사하려 했다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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