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타이베이에서 25일부터 나흘
경기도가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해 25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K뷰티 엑스포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6월 베트남 K뷰티 엑스포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취재본부 김원태] 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대만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 엑스포 대만(K-BEAUTY EXPO TAIWAN)’이 막을 올렸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현지시각 25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台北) 신이(信義)구에 위치한 타이베이세계무역센터(台北世界貿易中心, TWTC) 제1홀에서 K-뷰티 엑스포 대만 2017을 개막했다.

대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K-뷰티 엑스포는 대만 최대 미용전시회인 ‘타이베이 미용미체전(2017 台北美容美體展)’과 연계해 열려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약 9만여 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 김정문 경기도 특화산업과장, 주 타이베이 대표부 양창수 대표, 나디아 쉴(Nadia Shyr) 탑링크(TOP-LINK)사 대표 등 뷰티산업 국내 유관기관 및 해외 관련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만은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고 최근 기능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유망 뷰티 브랜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신흥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2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도가 주최하고 대만 최대 전시기획사인 탑 링크(TOP-LINK)사와 한국 대표 컨벤션기관인 킨텍스가 주관한다.

총 2만3천여㎡ 규모 전시장에는 뷰티한류를 선도하는 국내 뷰티산업 강소기업 65개사와 ‘Mikobeaute’, ‘Coni’ 등 해외 130개사가 참여해 총 320개 부스가 운영된다.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향수, 피트니스 등 중화권 시장의 소비트렌드에 맞춘 엄선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김 도 특화산업과장은 “대만은 한한령(限韓令)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 중국 통상여건을 타개하고, 15억 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대만을 넘어 더 넓은 시장까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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