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이변은 없었다.

한류를 대표하는 엑소와 소녀시대, 두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이 동반 1, 2위에 올랐다. 엑소는 무려 7주 연속 1위, 소녀시대도 한달 째 굳건히 제자리를 지켰다.

엑소와 소녀시대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한류스타 버즈량 조사에서 지난 주와 다를 바 없는 순위를 기록했다. 총 버즈량은 각각 엑소 13만797건, 소녀시대 3만2,545건이었다.

엑소는 한류스타(팀) 중 가장 높은 버즈량으로 ‘넘버원’의 위용을 과시했다. 유일하게 10만건 대의 버즈량을 올리며 ‘엑소천하’를 이뤘다. 이 기간 뉴스는 396건에 불과했지만 SNS 반응은 7만2,371건에 댓글은 5만8,030건이나 됐다.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24일(2만2,228건)은 가온 디지털 종합 및 BGM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로를 차지해, 올해 최다 1위 기록이 나왔던 날이었다. 엑소는 정규 4집 ‘더 워(THE WAR)’의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으로 이같은 1위 기록과 함께 발매 5주 차에도 식지 않는 롱런 행진으로 파워를 입증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가늠할 수 있는 버즈량은 물론 해외에서의 여전한 인기도 동시에 알려졌다. ‘코코밥’은 중국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를 비롯해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세계 42개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애플 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등 글로벌적인 인기가 화제를 모으며 버즈량 상승에 일조했다.

소녀시대는 일주일 동안의 누적된 버즈량이 2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했다. 8월 마지막 주 버즈량 합계는 3만2,545건으로 지난 주보다 일주일 평균 4,649건의 버즈량으로 2만2,129건이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수성하며 걸그룹 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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