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해물질 파동으로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가 환불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평판이 좋은 U사 생리대에서도 1·2군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며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은 현재 댓글을 통해 놀란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U사는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 믿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자들 다 암 걸려 죽으란 건가. 요즘 기업들 사이에 여자들 암 걸리게 하기가 유행인가. 진짜 어이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밖에도 “돈 주고 병 얻게 생겼다”, “진짜 뭘 믿고 써야하나”, “너무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안전한 생리대 아시는 분?”이라며 조언을 구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최근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실험 결과에 따르면 U사와 P사의 한 브랜드 제품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는 3군까지 포함한 8종 성분의 검출치는 L사가 1위였으며 뒤를 이어 U사, K사, P사순이었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U사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U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4일 해명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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