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소진, 소유, 박준형, 최민기(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정글의 법칙’보다 힘들었다.”

god 박준형이 JTBC ‘사서고생’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준형은 13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사서고생’ 제작발표회에서 “‘정글의 법칙’ 보다 어려웠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인종차별을 겪어서 더 힘들었다. 맏형이라서 누구에게 의지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서고생’은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박준형을 비롯해 씨스타 소유, 걸스데이 소진, 정기고, 뉴이스트 렌(최민기)은 벨기에 현지에서 6박 7일간 야시장, 벼룩시장, 데일리 프리마켓 등을 가리지 않고 장사에 나섰다. 소유는 “장사가 안 되면 길바닥에서 자야 하니 정말 생존을 걸고 임했다. 멤버들끼리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첫 예능에 도전한 정기고는 “김학준 PD 덕분에 노조처럼 똘똘 뭉쳤다. 호화 호텔로 간다고 거짓말을 하더라. 사기 당한 기분이었다. 당분간 예능 출연은 못할 것 같다.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막내 렌은 “시청률 5%를 넘으면 다시 벨기에에 가겠다”고 공약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막내기도 하고 예능 활동 경험이 없어서 많이 걱정됐다. 선배들이랑 어떻게 친해질까도 고민했다. 걱정과 달리 누나, 형들이 잘 챙겨줘서 가족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사서고생’은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서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선공개 되고 같은 날 오후 9시30분 JTBC2를 통해 첫 방송된다. JTBC에서는 22일 오후 12시20분에 첫 방송되며, 격주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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