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주 장면.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미래 경륜을 이끌어갈 ‘제24기 경륜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경륜은 자전거를 이용해 경사진 타원형 경주로를 돌면서 순위를 겨루는 경주로, 경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되는 공익사업이다. 현재 526명이 프로 경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능력과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이 각자 전법을 구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쟁을 펼치는 만큼 스피드와 근력에 자신 있는 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 2016년 기준으로 경륜선수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을 넘었으며, 자기관리만 잘 한다면 정년 없이 선수생활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시력, 청력, 혈압이 정상(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 이상, 한 눈으로 양쪽 모두 0.5 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이어야 한다.

경륜 후보생 모집에 지원한다면 서류전형을 거쳐 1, 2차 시험(실기, 도핑테스트, 실기 및 인성검사), 3차 시험(체력측정 및 면접)을 거치게 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합격한 후보생은 내년 2월부터 12월 초까지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24기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기간은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응시원서는 경륜 홈페이지(www.kcycle.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원서는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 택배접수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5일 경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륜훈련원(전화 054-630-16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