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손길에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카 / 사진=JTBC '효리네 민박'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영]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가 아이유의 손길에 미소를 짓는 듯한 장면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는 민박집 마지막 날을 맞는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유는 쇼파에 앉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반려견 모카를 쓰다듬었고 모카는 아이유의 손길에 편안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강아지가 웃는 모습도 희귀한 광경이었지만 이 장면이 화제가 된 더 큰 이유는 모카가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유기견이었기 때문이다. 모카는 아픈 기억 때문에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처음 본 아이유를 낯설어 하는 모카 /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아이유와 처음 만났을 때도 모카는 아이유의 손길을 외면하며 거리를 뒀다. 하지만 아이유는 모카가 놀라지 않는 선에서 그에게 애정을 쏟았고 2주간의 시간이 지나자 모카도 아이유에 마음을 연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아이유 낯설어했는데 정말 잘됐다”, “사람에 대한 아픈 기억을 버리고 저렇게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모카 아이유 케미 굳”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예능 ‘효리네 민박’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프로그램 중반 아이유와 친해진 모카 / 사진=JTBC '효리네 민박'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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