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강용석/사진=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배우 김규리가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김규리는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문건에 제 이름이 나오지 않았나. 공권력이 그렇게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나왔다. 그런데 왜 제가 욕을 먹어야 하냐"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방송 이후 김규리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뀌어 눈길을 끈다. 

김규리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차라리 청산가리를 마시는 편이 낫겠다"고 주장해 네티즌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김규리는 여론의 비판과 함께 활동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김규리가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

김규리는 '청산가리' 발언으로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름을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바꿨다. 이후 김규리는 2012년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 다신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제발 구럼비를 살려주세요"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 작업을 반대하는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논쟁을 일으켰던 바 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이를 의식한 듯 김규리를 향해 "광우병 걸릴까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 구럼비는 걍 바위일뿐.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는 폭탄 발언을 쏟아 부어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의 변호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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