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립종 언급한 이효리/사진=JTBC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비립종을 언급한 가운데, 비립종을 예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기가 건조한 가을에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눈가에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비립종'이라 한다. 피부질환 중 하나인 비립종은 피부에 생기는 1~2mm의 좁쌀만 한 양성 종양이다.

얇은 피부에 잘 생겨 주로 눈가에 많이 난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 굳어진 것. 피부에 남아있는 화장품과 피부 자극이 주된 원인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게 아니므로 다른 사람에게 옮거나 퍼지지 않는다.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진 않지만, 잘 보이는 부위에 생겨 외모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비립종을 제거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피부과를 찾아가는 것. 집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립종을 짜내면 세균에 감염되고 흉터가 남을 위험이 있기 때문. 또 비립종이 아닌 한관종일 수도 있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게 안전하다.

한관종은 비립종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잘 사라지지 않고 재발이 쉬워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병원에선 얇은 바늘로 구멍을 낸 후 압출기로 피지를 빼낸다. 전기소작법이나 탄산가스레이저 시술로 돌기들을 태워버리기도 한다.

비립종 예방을 위해선 평소 화장을 완벽히 지우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해야 한다. 손으로 눈가를 접촉하는 행위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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