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인디음악 육성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활동을 희망하지만 아직 소속사가 없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컴필레이션 음원 제작, 기존 활동 밴드와 합동 콘서트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하는 인디음악 육성 프로젝트 '뮤직라운드'의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됏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의 미분배금 공익 목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홍대 일대 버스킹이나 소극장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뮤지션들 중 숨어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아직 체계적인 공연무대 갖지 못한 실력 있는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본 프로젝트 참가자는 1차 온라인 심사, 2차 오디션, 3차 본선콘서트 등 모두 3단계에 걸쳐 경연을 펼친다. 본선 콘서트 최종우승자는 이어서 축하 콘서트이자 선배와 합동 콘서트인 '뮤지션데이'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르는 기회를 갖는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 1부와 창작 보유곡 1곡을 연주한 실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심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에 대한 일반인 투표와 대중 연주가, 음악 평론가등 음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전문 심사단의 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1차 선발자들은 약 2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31일 오디션 무대에 선다. 전문 심사단의 심사로 본선 콘서트 진출자 10팀이 탄생한다. 

이렇게 탄생한 10팀의 뮤지션들은 오는 11월 17일에 개최되는 본선 콘서트에서 최종 경연을 진행한다. 각 팀당 창작곡 1곡과 기성곡을 편곡한 1곡 등 모두 2곡으로 무대를 구성하며, 현장 관람객 투표와 전문 심사단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30만 원과 컴필레이션 음원 제작, 선배 뮤지션과 합동 콘서트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본선 콘서트 다음날인 11월 18일에는 우승팀, 최고 인기팀 등 일부 선발팀에 한해 선배 뮤지션과 합동 공연 무대를 갖는 '뮤지션데이' 콘서트가 펼쳐진다.

활동을 희망하지만 아직 소속사나 기획사에 소속되지 않은 인디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장르를 불문한 자유 창작곡 1곡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뮤지션은 aimeculture@naver.com으로 간단한 소개와 참가의사를 보낸 후 신청서를 받아 작성하여 실연 영상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방법 및 진행 방식 등 본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뮤직라운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뮤직라운드 공식 포스터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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