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동안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의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남산N타워 모습. /사진= 임민환기자

[한스경제 정영선] 이번 추석 연휴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해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국립과학연구원은 추석 연휴 동안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활동상황을 종합 분석한 연휴기간 미세먼지 전망을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추석 당일인 4일 미세먼지 농도는 낮과 밤 모두 야외활동에 무리가 없는 수준으로 전망했다. 

추석 연휴 동안 미세먼지는 대체로 '보통'(PM2.5는 16~50μg/m3 또는 PM10은 31~80μg/m3) 수준으로 예상된다. 

PM2.5는 대기 중 부유하는 먼지 중 지름이 2.5μm 이하인 먼지를, PM10는 대기 중 부유하는 먼지 중 지름이 10μm 이하인 먼지를 일컫는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도 10월초에는 대부분 중앙난방을 실시하기 전이라 국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과학원의 예상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추석 전후로 동풍 또는 남풍이 불어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미세먼지 농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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