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장신영/사진=SBS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강경준이 장신영에게 한 눈물의 프러포즈와 함께, 그가 쓴 편지가 화제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연인 장신영에게 청혼하는 강경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위한 편지를 작성하는 것으로 프러포즈 준비를 시작했다.

강경준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며 편지를 수십번 썼다 지우길 반복했다. 마침내 강경준은 준비한 편지를 바탕으로 만든 영상을 통해 장신영에 프러포즈했다. 자신이 쓴 편지를 읽는 강경준의 목소리가 영상 나레이션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영상 속 강경준은 "너의 고백에 얼마나 가슴이 떨리는지, 아직도 그때의 설렘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설렘도 잠시 우리의 만남은 주변 사람들의 축하보단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지. 근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자기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제일 고통스러웠어"라고 담담한 목소리로 전했다.

그는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당신이 내게 너무 소중하고 내가 자길 너무 사랑하더라. 내가 자기한테 할 수 있는 건 자기를 더 아끼고 더 마음 가는 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밖에 없다"며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장신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장신영의 눈물을 닦아주며 "처음 봤을 때부터 많이 좋아했지만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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