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미옥’이 제50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37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제2회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등 연이어 해외 영화제의 초청을 받고 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미옥’은 세계 4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최대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오르비타(Òrbita) 부문에 초청됐다. 오르비타(Òrbita) 부문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 부문 중 하나로,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관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상해 장르성,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임을 보증하는 부문이다. ‘미옥’ ‘군함도;가 함께 오르비타(Òrbita) 부문에, ‘악녀’가 공식 경쟁(Oficial Fantàstic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됐다. 그 외에 ‘하루’ ‘싱글라이더’ ‘내가 살인범이다’ ‘리얼’ ‘옥자’ 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치(Mike Hostench)는 “목을 조르는 듯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단단한 드라마의 ‘미옥’은 시체스 영화제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인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김혜수가 ‘미옥’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빛낸다. 느와르와 드라마의 적절한 조화로 ‘미옥’은 올해 주목할 만한 거친 여성 느와르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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