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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조지 클루니의 작심발언으로 할리우드가 충격에 빠졌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으로 연일 뜨거운 가운데 조지 클루니가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몇명 더 존재한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는 10일 인터뷰에서 "하비 웨인스타인 같은 성추행 사건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지 클루니는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는 깨끗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한 그런 성추행을 하는 사람이 너댓명 더 있다. 만약 누군가 내게 그런 일에 대해 증언할것을 부탁한다면 나는 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뒤늦게라도 이런 보도가 나온 것이 다행이라며 이같은 보도는 할리우드 자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조지 클루니는 피해자를 존중하고 용기 있는 고백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지 클루니 외에도 메릴 스트립과 케이트 윈슬렛, 주디 덴치, 글렌 클로즈 등 유명 배우들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용감한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여성을 향한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절대 관용이 베풀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제작자였지만 그가 수십 년 간 벌인 성추행과 성폭력이 폭로되면서 미국 연예계는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빠졌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당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최초 보도한 뉴욕 타임스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LA=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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