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은 벌써 나온 지가 십 수년이 넘어가지만, I2PL, I4PL, BBL, 루메니스원, 엘립스, e토닝(이토닝)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IPL은 물론 여러 파장이 나감으로써 재생효과도 같이 볼 수 있는 원리는 맞지만, 대부분은 짙은 잡티, 주근깨 정도를 한번 걷어내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항원리를 알면 좋은데, 어항원리란 어항에 물고기가 백 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아서 요리조리 달아나면 오히려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옅은 색소가 되면 오히려 더 높은 강도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논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치료 원리로 인해서 IPL 시술을 받게 되면 대체적으로 처음에는 딱지가 많이 앉고 효과가 좋은데, 2-3번째는 딱지가 별로 안 앉고 효과가 떨어지는 코스로 가는 것이 이해가 된다. 이는 일반인들이 대부분 반대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예로서 반드시 알아야만 치료 코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IPL이 미세한 가루딱지 식으로 지면서 그것이 1-2주 만에 떨어져 나가면서 밝아지는 원리라면, 레이저토닝은 색소를 조각내서 안으로 자연스레 흡수시키는 원리로 좋아지는 레이저 기술명으로 기계명이 아니다.

토닝이 붙은 기술명은 현 시대는 꽤 많으므로, 또한 레이저토닝의 통상적인 의미까지도 알 필요가 있는데, 루비나 아꼴레이드로도 하지만, 큐스위치1064엔디야그레이저가 레이저토닝에 하기에는 착색이 백인보다 많은 우리 동양인에 적합하다.

큐스위치1064엔디야그는 레이저토닝이란 저출력법의 방식으로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고 딱지가 지지도 않으면서도 검은 얼굴톤이나 기미, 주근깨, 잡티, 착색 등이 좋아지게 됨으로 아주 큰 장점이 있다. 또한 엔디야그 기법으로써 중강도나 고강도로 시술을 하게 되면 오타모반이나 깊은 문신과 같은 색소가 치료될 수 있으므로 그 이용은 실로 다양하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저출력법인 레이저토닝의 용어를 한정되게, 정확히 사용해야 오해가 없다. 만일 엔디야그 기법으로 중강도나 고강도로 시술한 것까지 레이저토닝으로 포함시켜서 설명한다면, 치료코스나 의미가 사뭇 달라지고, 시술을 어떻게 받았느냐에 따라서 치료 코스나 현상들, 결과들이 달라지므로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이러한 IPL과 레이저토닝의 치료 원리의 큰 차이점에서 치료 결과나 현상들이 사뭇 달라지는 것이므로 치료원리와 특장점을 파악하고, 내 증상에 좋겠는지를 잘 이해하고 치료 시작할 필요가 있다. 막연히 IPL을 받은 일부 경험으로 레이저토닝을 생각한다면 전혀 다른 치료코스에 대해서 일반인은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색소는 크게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모반으로 나눠서 치료를 하는데, 이외에도 선천성모반들인 밀크커피반점이나 반문상모반, 베커씨모반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기미, 주근깨, 잡티, 오타모반에 대해서 IPL과 레이저토닝 효과를 비교해 보도록 한다.

우선 기미에 대해서 IPL을 사용해 볼 수는 있고, 이토닝의 기법으로 해 볼 수는 있으나, 역시나 IPL은 짙은 잡티, 주근깨를 딱지가 미세하게 지우면서 떨어지면서 맑아지는 것이 특기이므로, 기미는 레이저토닝 쪽이 더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물론 레이저토닝을 중심으로 IPL 병행은 가능하나, 그 병행도 다른 좋은 색소레이저들이 현 시대에는 많으므로 굳이 IPL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주근깨는 짙은 것은 IPL이 효과적일 수 있으나, 옅어지면 IPL 강도가 올라가야 하며, IPL는 주근깨 부분만 선택적으로 쏠 수가 없으므로 잠재된 기미가 올라와서 울상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현 시대에는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같은 주근깨 부분만 포인트렛슨식으로 치료하는 전문레이저들이 다수 있으므로 그러한 것을 잘 활용하면 좋다.

게다가 옅어진 주근깨는 오히려 피부 속에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으로, 속 깊은 주근깨는 오히려 레이저토닝으로 딱지가 지지 않고 횟수를 들여서 치료하는 것이 오히려 방법일 수 있다. 물론 레이저토닝과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를 잘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으며, 일상생활 큰 지장 없이 치료를 해 나갈 수가 있다.

잡티는 검버섯 단계로 가버린 울퉁불퉁한 것은 IPL이나 레이저토닝만으로는 한계점이 있다. 이는 어븀야그레이저 같은 레이저로 벗겨내는 것이 좋은데, 황토색 잡티 유형은 짙은 것은 IPL로 가능하나, 이 역시 그 부분만 디테일하게 하는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나 어븀야그레이저가 현 시대에는 좀 더 최선일 때가 있다. 잡티 역시 군집성잡티증과 같은 유형은 오히려 레이저토닝의 꾸준한 치료가 위력을 발휘하고, 잡티의 속 깊은 색깔을 완성하려면 레이저토닝이 또한 마무리 투수격으로 나설 때가 있다.

오타모반은 선천성과 후천성이 사뭇 다르게 보인다. 시퍼렇거나 검회색인 오타모반은 레이저토닝과 같이 저출력법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레이저토닝 사이에 엔디야그 기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양쪽 광대뼈의 황토색 색소처럼 보이는 후천성오타모반(어브넘)은 레이저토닝의 중출력법 정도로 하거나, 엔디야그 기법을 병행하는 흐름이 쓰인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십 수년 전에 나왔고 현재도 제법 많이들 시술 받는 IPL과 완전히 대중화된 레이저토닝의 치료 원리를 비교해서 증상과 같이 이해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한 가지만 고집하기보다는 요즈음은 다양한 전문 색소레이저들이 있으므로 각각의 치료 특장점을 이해한 후 자신의 피부상태를 이해하고 잘 조합해서 치료한다면 최선의 흐름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조언한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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