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내용이 담긴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의 발표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20일 오전 11시1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1.96% 오른 4만1,605원을 기록 중이다. 한전KPS, 한전기술 등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중공업도 강세다.

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주는 하락세다. 유니슨, 웅진에너지, 동국S&C, 씨에스엔드 등이 모두 내림세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5·6호기 관련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정부 권고안’을 발표했다.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 선택이 59.5%로 건설 중단 40.5%보다 19% 많았다.

한편, 공론화위의 발표에도 신재생에너지주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은 2.8GW로 건설이 재개될 경우, 2022~2023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없어 결론적으로 신고리 5, 6호기 원전 재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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